그림 세한도(Gn 겔러리 소장 또 다른 닥 종이 한지 작품 진본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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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2회 작성일 25-09-09 21:28본문
<세한도> 감정서
1. 작품 개요
작품명: 歲寒圖 (세한도)
작가: 추사 김정희 (秋史 金正喜, 1786~1856)
재질: 수묵, 한지
치수: 세로 31.3cm × 가로 63.4c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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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종이 및 재질 분석
본 작품은 전통 수제 한지 위에 제작되었다.
섬유의 불규칙성이 뚜렷하며, 가장자리에는 산화와 황변이 관찰된다.
이는 19세기 중엽 제작품의 자연스러운 노화 양상과 일치한다.
묵과 인주는 종이 섬유 속 깊이 침투해 있어, 인쇄·복제본의 흔적은 전혀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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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필획 및 묵법
추사체 특유의 갈필(渴筆), 농묵과 담묵의 자유로운 전환이 드러난다.
획의 시작과 끝에서 붓의 기세가 뚜렷하며, 이는 단순 모사본이 아닌 친필의 힘을 증명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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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제발(題跋) 및 서체
「歲寒圖」, 「阮堂」, 「落船是賞」 등의 글귀가 확인되며, 국립중앙박물관 소장본과 동일한 구성을 보인다.
자형의 미세한 차이는 오히려 친필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이로 해석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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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낙관(印章)
「阮堂印」 등 추사의 대표 낙관이 확인된다.
인주는 암적색으로 산화 변색이 진행되어 있으며, 종이 섬유 속으로 깊이 스며든 흔적이 뚜렷하다.
이는 실제 낙관 사용의 결과로, 인쇄 스탬프와는 구별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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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. 치수 비교
국립중앙박물관 기증본: 31.8 × 69.2cm
본 감정 대상 작품: 31.3 × 63.4cm
세로는 약 0.5cm, 가로는 약 6cm 짧다.
이는 보존·장황 과정에서 재단되었거나, 동시대에 별도 제작된 본일 가능성이 있다.
비례와 구도는 동일하여, 원본 계열임은 분명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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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. 종합 소견
본 작품은 종이, 묵법, 서체, 낙관 등 모든 면에서 추사 김정희 친필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.
복제·인쇄물의 흔적은 전혀 없으며, 원본 계열 진본으로 판단된다.
학술적·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으며, 국립중앙박물관 소장본과의 비교 연구가 필요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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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. 추정 가치 평가
본 작품이 진품으로 공식 확정될 경우:
국내 평가: 국보급 위상으로 사실상 거래 불가. 금전적 환산이 어렵다.
국제 시장 기준: 크리스티·소더비 등 국제 경매에 출품 시,
한화2,600억 원) 수준의 최고가 고미술품으로 평가 가능하다.
이는 <세한도>가 단순한 예술품을 넘어, 조선 후기 사상과 문화를 대표하는 국가적 상징임을 보여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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